2017년 여름 네팔 해외자원활동

2015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네팔 바네파에 다녀왔습니다. 자원 활동가들과 함께 약2주간의 일정으로 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준비엠티를 통해서 네팔 가기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각자의 역할을 나눴습니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학교주변 정리, 교실 내부 페인트칠이었습니다. 긴 비행시간을 끝내고 드디어 카트만두에 도착. 마중 나온 파트너 단체인 FFN(Friendship Foundation Nepal) 코디네이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짐을 차에 싣고 카트만두에서 머무르게 될 숙소로 향했습니다. 짐을 풀고 내일부터의 활동을 위해 타멜 거리에서 몇 가지 쇼핑도 하고 침낭도 대여하였습니다.

드디어 바네파로 출발, 힘든 숙소까지의 언덕길을 무사히 올라서 드디어 캠프하우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온 다른 활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기소개를 한 후에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숙소 정리를 끝낸 후 내일부터의 힘든 일정을 생각하며 휴식을 가졌습니다.

학교로 가는 길은 무척 힘이 듭니다. 대부분 처음인 자원 활동가들은 쉬어가기를 반복하며 학교로 향했습니다. 학교까지의 거리는 약1시간30분. 여름이라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도착 후 만나게 된 학생들과 멋진 풍광을 보면서 피곤함을 달랩니다.

캠프 기간 동안 학교에서는 주변 배수로 정비, 교실 앞마당 정비, 교실 내부 페인트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잠깐이지만 학생들과 그리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함께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노는 시간이 역시나 즐거운 모습니다. 활동가들도 일할 때 힘들지만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마지막 날은 준비해간 문구류 등을 교장선생님에게 드리고 학생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아마도 이 학교에서의 활동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듯합니다. 이제는 다른 곳에서의 활동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학교에서 활동은 끝났지만 숙소 인근 작업을 이틀간 계속하였습니다.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도로 옆 배수로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포장된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비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네파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다시 카트만두로 향합니다. 다음날 돌아가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 이것저것 준비를 합니다. 기념품을 사기도 하고 마지막이 될 네팔의 거리를 느껴봅니다. 다음날, FFN 코디들과의 작별인사를 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오랜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 또 다른 준비를 위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